‘안산환경마라톤’ 16일 바다를 달린다

‘대부 바다향기 테마파크’서 개장식과 함께 펼쳐져

7천여명 레이스…지역 최대 스포츠 행사로 자리매김

‘사람과 자연, 그리고 청정에너지’를 자랑하는 천혜 환경의 도시 안산 대부도에서 바닷길을 따라 마라톤 마니아들이 마음껏 내 달릴 수 있는 레이스가 펼쳐진다.

대회를 6일 앞둔 10일 현재 막바지 조성공사가 한창인 ‘대부 바다향기 테마파크’에서는 오는 16일 안산시와 경기일보사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안산시체육회와 생활체육회·육상경기연맹·육상연합회 등이 주관하는 ‘2012 안산바닷길 환경마라톤대회’가 대부도 방아머리 일원에서 개최된다.

풀코스 및 하프코스와 10㎞, 5㎞ 등 총 4종목으로 나눠 출발하는 이번 마라톤대회에는 당초 목표인 7천여명을 넘어서 안산시가 개최한 역대 스포츠 행사 가운데 최대로 기록 될 전망이다.

특히 올해의 경우 안산시가 막대한 예산을 들여 농어촌공사 소유의 간척지에 조성중인 100만㎡ 규모의‘대부 바다향기 테마파크’의 개장식과 함께 환경마라톤이 펼쳐질 예정이어서 일반 시민들은 물론 대회에 참가하는 마라톤 동호인들이 벌써부터 큰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 대회는 국내 최초·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안산시화호조력발전소’ 준공을 기념하기 위해 조력발전소에서 개최했으나 올해는 많은 공간을 확보한 ‘대부 바다향기 테마파크’ 공원에서 출발, 교통편의 제공은 물론 대부지역 상가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대회는 지역 특산물을 기념품으로 정하고 풀코스 및 하프코스와 10㎞ 참가자에 대해서는 ‘본오으뜸쌀’을 그리고 5㎞ 참가자 전원에게는 ‘대부도 맛김’을 선사한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이와함께 대회 당일 모든 참가자에게도 대부도 특산품인 대부포도(2㎏) 이외에 승용차를 경품으로 지급하며 환경마라톤 대회의 이미지에 걸맞게 생태환경전시회, 친환경 제품 전시, 재활용품 체험부스 등을 운영한다.

특히, 참가자들의 교통편의를 위해 대회당일 와~스타디움 앞 버스승차장에서 행사장을 왕복하는 셔틀버스를 운영한다.

마라톤 대회가 펼쳐지는 ‘대부 바다향기 테마파크’는 대송단지의 갈대숲을 이용, 갈대탐방로를 조성하고 다양한 수목과 계절별 꽃을 식재해 자연친화형 공원으로 조성했으며, 세계 최대 규모의 ‘안산시화호 조력발전소’와 함께 인근의 누에섬 등대전망대, 해솔길, 선감 어촌체험마을, 유리섬박물관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 새로운 관광명소로 부상 될 전망이다.

‘안산사랑! 환경사랑! 깨끗한 환경을 후손에게’란 주제로 펼쳐지는 이번 대회 개막식에는 인기 개그맨 김재욱과 가수 원미연, 시립국악단 등이 흥을 돋울 예정이며 마라톤영웅 황영조 선수가 참가, 사인회도 갖는다.

안산=구재원기자 kjwoon@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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