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부교육지원청은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옹진군 백령중·고교를 찾아 이 지역 학생들을 대상으로 ‘옹진섬 사이언스 데이(Science day)’를 운영했다.
지난 7월 대청지역에 이어 2차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백령초, 북포초 학생을 비롯한 백령중·고 학생과 학부모 등 620명이 참가했다.
남부교육지원청과 옹진군이 관학 교육협력사업으로 진행하는 옹진섬 사이언스 데이는 학생들이 지역적 여건으로 쉽게 접할 수 없는 다양한 과학체험을 통해 과학에 대한 친근감을 느끼고 향후 진로선택에 도움을 주고 있다.
방과 후 학교 및 주 5일 수업제와 연계해 과학완구를 활용한 과학실험, 교과와 연계한 과학체험활동, 과학 마술 및 로봇 체험시간 등이 진행됐다.
행사를 주관한 백령중학교 이대현 교사는 “육지에서 멀리 떨어져 있어 큰 과학행사를 경험해 보지 못한 학생들에게 다양한 과학체험을 제공할 수 있었다”며 “이 같은 행사가 꾸준히 지속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인천학생발명협회 회장인 인천만수고 서용석 교장도 행사에 참여해 “도서지역의 학생들도 다양한 경험과 노력을 통해 각종 과학경진대회에 참여하고, 좋은 결과를 얻는 기회가 있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옹진섬 사이언스 데이는 앞으로 연평도, 덕적도에서도 이어질 예정이다.
박혜숙기자 phs@kyeonggi.com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