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회장 장태평) 재난구호 봉사단은 지난 2일 태풍 볼라벤과 덴빈으로 큰 피해를 입은 충남 천안시 서북구 성환읍 일대 과수재배 농가를 방문해 피해복구 지원활동을 전개했다.
이날 봉사단은 피해농가 과수원에서 떨어진 과수를 수거하는 작업과 함께, 쓰러진 나무에 지주목을 받쳐 세우는 등 피해복구에 구슬땀을 흘렸다.
특히 이들은 피해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사비를 털어 상품성이 떨어진 낙과 배 100박스를 구매했다.
또 한국마사회는 피해농가가 과천 경마공원과 장외지점에서 낙과 과수를 직접 판매할 수 있도록 판매대를 설치해 줄 계획이다.
이번 한국마사회 재난구호봉사단장으로 현지에서 피해농가를 도운 김영만 한국마사회 부회장은 “농민의 땀과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피해농가의 조기복구를 위해 필요한 일손 지원에 최선을 다 하겠다”면서 실의에 빠진 농민을 위로했다.
한편 한국마사회는 ‘KRA Angels 봉사단’의 이름으로 각 부서와 사내 동아리별로 피해농가 복구지원 봉사활동을 지속할 계획이며, 태풍 피해주민돕기 성금 모금을 통해 구호단체에 기부할 예정이다.
과천=김형표기자 hpkim@kyeonggi.com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