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여대 자원봉사자들, 리더십캠프서 소통과 배려심 다져

“그동안 동아리 대표를 하면서 자신감이 없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자기소개도 잘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경인여자대학 사회봉사센터 봉사동아리 대표들이 자기 자신을 돌아보고 리더십을 다지는 기회를 가졌다.

경인여대는 최근 대학 내 세미나실에서 사회봉사센터 봉사동아리 대표단 42명이 한자리에 모여 리더십 캠프를 열었다.

이번 캠프는 자신 또는 타인과의 의사소통을 보다 원활히 하기 위해 소그룹으로 나눠 자신을 효과적으로 소개하고, 상호 인간관계 형성 방법 등을 직접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대학 교목실장인 김헌환 목사는 봉사자의 마음가짐을 주제로 강연해 참가자들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사회봉사센터는 산하에 26개 봉사동아리가 활동하고 있으며, 이들은 저소득층 어린이 학습지도, 지역 내 노인과 장애우 미술심리치료, 환경보호를 위한 자원재활용, 농촌봉사활동, 창작 뮤지컬 공연 등 학교에서의 배움을 지역사회로의 다양한 봉사활동으로 표출하고 있다.

이번 캠프에 참가한 봉사동아리 대표들은 기존 봉사활동에서 벗어나 개강을 앞두고 그동안의 인생을 돌아보고 새로운 마음으로 학교생활에 임할 수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캠프에 참가한 이소정씨(유아교육과 2)는 “평소 자존감이 약했는데 이번 캠프를 통해 나 자신을 사랑하는 법을 알게 됐고, 진정한 리더는 이끄는 것이 아니라 섬기는 사람이라는 걸 깨달았다”고 말했다.

학교 관계자는 “이번 캠프를 통해 동아리 활동뿐 아니라 본인의 학과에서나 취업 후 사회 각처에서 자신을 사랑하고 남을 배려하는 따뜻한 가슴을 가진 경인의 딸들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용준기자 yjunsay@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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