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사회적기업 생태계 조성에 심혈”

‘양적 성장 위주’ 지원보다 자립적 성장 토대 마련키로

부천시는 양적성장 위주의 사회적기업 육성 지원방향을 사회적기업 생태계 조성으로의 전환을 추진키로 했다.

시는 지난 31일 2012년도 제4회 사회적기업 육성지원위원회를 개최, 상반기 사회적기업 추진성과 및 하반기 추진계획을 보고받은 뒤 효과적인 육성·지원책 마련을 위한 협의를 가졌다.

이날 논의된 ‘사회적경제제품 우선구매 관련 조례제정과 사회적기업 정책실무협의회 구성(안)’은 2012년도 사회적기업 발굴·육성 기본계획의 양적성장 위주의 지원정책에서 사회적기업의 생태계 조성으로 정책방향 전환의 의지를 담아낸 것으로, 관내 사회적기업들에게 자생적 생태계 조성과 자립적 성장토대가 마련될 수 있을 전망이다.

김만수 시장은 “사회적기업 제도가 본격적으로 도입된 이래 시에서도 많은 지원을 하고 있지만 현장의 목소리는 여전히 힘들다는 소리만 들린다”며 “사회적기업 창업을 희망자들이 지역특성에 맞는 기업을 만들고, 그 기업이 사회적 목적을 실현해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해 나갈 수 있도록 협력과 연계의 끈을 계속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시는 이날 사회적경제제품 우선구매 관련 조례제정 안이 통과됨에 따라 사회적기업 관계자와 관련부서의 구체적인 논의를 거친 후 오는 30일까지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입법예고 등의 절차를 거쳐 10월 부천시의회에 상정할 예정이다.

또한 사회적기업 정책실무협의체는 사회적기업 육성 및 장·단기적 과제 해결을 위한 지역 거버넌스가 필요함에 따라 ‘사회적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프로젝트수행형’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사회적기업 브랜드를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운영될 계획이다.

부천=김종구기자 hightop@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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