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주민센터 최고]고등동주민센터

사랑의 텃밭ㆍ국화 재배 등 이웃사랑 실천하는 행복공동체

“국화꽃 향기 그윽한 활기찬 마을 고등동”

수원 중심부에 위치한 고등동(동장 배창하)은 경기도청과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 수원역 등이 인접한 교통의 요충지이자 살기 좋은 마을이다.

고등동은 지난 1949년 수원읍이 수원시로 승격되면서 고등동으로 명명된 이래 1978년 고화동에서 분동돼 오늘에 이르고 있다.

‘고등(高等)’이라는 동 이름은 고려시대에 이곳이 고등촌처(高等村處)였으므로 고등촌(高等村)이라 불리던 것을 이어받은 것이라 전해진다.

현재 고등동은 주거환경개선사업과 주택재개발 사업으로 지속적으로 인구가 감소하고 다수의 공가촌이 발생하는 등 어수선한 분위기.

하지만, 고등동주민센터에서는 이 같은 분위기를 개선하고 주민화합과 활력 넘치는 마을로 탈바꿈 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과 특수시책을 마련하여 운영하고 있다.

우선, 이웃사랑과 나눔을 실천하고자 지난 3월부터 주민 30여명이 참여해 주민센터 옥상에 약 800본(대국400, 소국400)의 국화를 재배, 마을에 향기로운 국화향을 내뿜고 있다.

특히 이 국화를 판매, 수익금으로 연말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탁하고 있어 훈훈한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또한, 설맞이 어려운 이웃을 위한 ‘사랑의 백미 전달’ 행사를 시작으로 부녀회에서는 사랑의 반찬 만들기 사업을, 새마을협의회에서는 ‘사랑의 텃밭’을 조성해 키운 감자와 배추 등을 선물하고 있다.

한편, 고등동주민센터는 10개의 다채롭고 다양한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을 운영해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이 중 치매예방 미술교실은 어르신들의 사정을 고려해 경로당에서 개최하고 수강료 등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배창하 고등동장은 “주거환경개선사업으로 어수선한 고등동에 희망을 간직하고 꿈을 실천할 수 있는 행복한 지역 공동체를 조성에 힘쓰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더욱 다양한 시책을 추진해 활기 넘치고 사람 살맛 나는 고등동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박수철·안영국기자 a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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