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날 때까지는 끝난 것이 아니다(김애자 著/에이제이 刊)
수필가 김애자의 첫 시집. 김애자는 ‘물 위를 스치는 바람’, ‘담쟁이’, ‘부르고 싶은 노래’, ‘잠든 의자’ 등 4개 분야로 나눠 화해와 경계와 성찰의 시학에 대해 메시지를 전달한다. 작품 속에는 동일성의 시학과 화해의 정신, 비움의 미학, 사회에 대한 비판과 경계의 눈초리, 주변에 대한 배려와 자신에 대한 성찰적 자세가 기교없이 일정한 기품을 유지하며 표현돼있어 김애자만의 의미있는 작품 세계를 엿볼 수 있다.
대한민국 최초 우주인이 된 이소연의 풀 스토리를 담은 책. 제목은 열 번 찍어 넘어가지 않는 우리 주변의 수많은 나무에 대한 멈추지 않는 도전을 의미한다. 넉넉하지 못한 살림에서도 끝까지 그녀를 믿고 응원해 주었던 어머니와 가족에 대한 이야기, 소유즈 우주선의 지구 귀환 과정에서 사고로 탄도궤도 귀환을 하게 되면서 겪었던 러시아 우주선장과의 특별한 경험 등을 풀어놓는다. 꿈의 중요성을 되풀이하여 강조하지만 그 꿈은 반드시 스스로가 원하고 바라는 것이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신예소설가 차노휘의 첫 소설집. 날카롭고 재빠르고 숨 막히는 문체에 담긴 이야기는 아주 강렬하면서도 독특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 죽어버린 시신과 사랑을 나누거나, 아이들을 죽여 박제화 하는 것으로 영원히 소유할 수 있다고 믿는 등 차노휘의 소설 속 인물들은 거개가 병리적 증상을 겪고 있다. 이같은 현상이 작품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있다는 점에서 차노휘 소설의 매력과 가치가 더욱 빛을 발한다.
이번주 베스트셀러
1. 안철수의 생각/안철수/김영사
2.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혜민 스님/쌤앤파커스
3. 의자놀이/공지영/휴머니스트
4. 바람이 분다 당신이 좋다/이병률/달
5. 내가 알고 있는걸 당신도 알게 된다면/칼 필레머/토네이도
6.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 1 /E. L. 제임스/시공사
7. 골프도 독학이 된다/김헌/양문
8. 아프니까 청춘이다/김난도/쌤앤파커스
9. 스마트한 생각들/롤프 도벨리/걷는나무
10. 빅 픽처/더글라스 케네디/밝은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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