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핸드볼 코리아, 부산시설관리公에 25대22 승… 조효비 6골·GK 송미영 MVP
‘올림픽 올스타’ 조효비(21)가 6골을 터뜨린 인천시체육회가 2012 SK핸드볼 코리아리그 후반기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인천시체육회는 27일 서울 송파구 SK핸드볼 경기장에서 열린 부산시설관리공단과의 경기에서 25-22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6승2패가 된 시 체육회는 서울시청(5승1무1패)과의 선두 경쟁을 더 뜨겁게 만들었다.
런던올림픽 국가대표로 출전했다가 무릎을 다친 김온아가 결장한 시체육회는 전반까지 9-10으로 뒤졌다. 역시 올림픽에 다녀온 유은희와 조효비도 전반에 1골씩 넣는데 그쳐 몸이 덜 풀린 모습이었다.
그러나 후반 들어 조효비의 속공과 유은희의 위력적인 중거리포가 살아나며 경기 주도권을 잡았다.
런던올림픽 베스트 7에 선정된 레프트윙 조효비는 11-11로 맞선 후반 4분께 연속 2골을 터뜨렸고, 유은희는 13-13으로 맞서던 후반 10분을 넘길 무렵 중거리슛을 연달아 성공해 17-14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승부는 경기 종료 4분여를 남기고서야 갈렸다. 21-21에서 시 체육회는 조효비·김선화·김경화·문필희가 네 골을 돌아가며 터뜨려 순식간에 25-21을 만들어 승리를 확인했다.
후반에만 5골을 몰아넣은 조효비가 6골, 문필희와 김선화는 나란히 5골씩 보탰다. 고비마다 선방을 펼친 골키퍼 송미영은 경기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한편, 지난 2월 개막한 SK핸드볼 코리아리그는 3월 중순까지 전반기 리그를 끝냈고 이날 후반기 리그를 재개, 9월 플레이오프와 챔피언결정전을 통해 남녀부 우승팀을 가린다.
이민우기자 lmw@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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