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로 通하는… 친환경 우리동네

부천 송내1동 주민자치센터서 ‘색깔있는 거리 풍경전’

지역주민과 예술가가 함께하는 ‘색깔있는 거리풍경전’이 부천 송내1동 주민자치센터 앞마당에서 27일 막을 올렸다.

이번 전시는 도시농업포럼이 지역의 ‘마을 만들기 사업’에 참여하는 첫 시도로, 다음달 7일까지 ‘솔안마을의 기억’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작품들을 접할 수 있다.

작품은 입체조형물(조형물과 화훼의 조화)과 평면작품(옛 부천 소사의 풍경과 솔안마을의 근대역사 인물들을 조망한 작품), 시화(지역문인들의 시를 정원에 배치), 예술텃밭(도시농부의 주머니, 상자 텃밭, 폐품과 재활용을 통한 지역주민들의 작품) 등으로 구성됐다.

㈔부천도시농업포럼과 송내1동 주민자치위원회, 지역예술인이 주최한 ‘색깔있는 거리풍경전’은 부천문화재단이 ‘2012 우리동네예술프로젝트’ 공모사업에 응모해 지역주민, 지역예술인, 도시농부 등 3자가 참여해 공공미술과 농 아트를 융합한 친환경 녹색 전시프로젝트이다.

이번 녹색 전시프로젝트는 최근 지방자치단체 마다 개성있는 ‘아름다운 거리·마을 만들기 사업’에 관심이 고조되면서 시민단체와 전문기획자가 참여해 친환경적인 작품들을 만들어 ‘도시농업 예술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기획돼 더욱 의미가 크다.

임형택 부천도시농업포럼대표는 “과거에는 공공 주도로 녹지를 구성해 왔지만 앞으로는 주민이 주체가 되어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 친환경 우리동네 만들기에 힘써야 한다”며 “도시농업포럼은 도시민과의 교류를 위해 도시농업 예술프로젝트 즉 농 아트를 기획하고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천=김종구기자 hightop@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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