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호수공원 외래어종 퇴치 대작전

고양시가 호수공원에 어망 10개와 정치망 5개를 설치해 호수 생태계를 교란시키는 외래어종 퇴치 작업을 실시, 베스 670마리와 붉은귀거북 52마리를 퇴치했다고 20일 밝혔다.

시 공원관리과는 호수에 서식하는 외래어종의 퇴치를 위해 호수공원내 자연호에는 지난 5월부터 정치망 2개를 설치했으며, 인공호에는 지난 7월부터 어망 10개와 정치망 3개를 설치해 지속적으로 퇴치 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호수에 살고 있는 외래어종인 베스나 붉은귀거북 등은 토종어류인 얼룩동사리, 버들매치 등을 닥치는 대로 먹고 개체수를 늘림으로써 호수의 생태계 균형을 깨트리고 있어 이에 대한 퇴치가 필요한 상황이다.

김운용 공원관리과장은 “호수공원에 서식하는 외래어종인 베스 및 붉은귀거북은 다른 물고기를 포식해 생태계를 교란시키고 이를 배설함으로써 호수의 수질을 오염시키고 있어 외래어종 퇴치를 위한 다각적인 방법을 시도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고양=유제원기자 jwyoo54@kyeonggi.com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