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무역으로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지구촌 이웃에게 희망을 주세요.”
인천시가 19일 중구 월미도 문화의 거리 친수공간에서 국내·외 관광객에게 착한 소비로 제3세계 생산자를 돕는 공정무역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공정무역도시 인천! 썸머 페스티벌’을 열었다.
공정무역(Fair Trade)은 저개발국 생산자에게 정당한 가격을 주고 구매한 제품을 소비자가 구매하게 하는 윤리적 소비운동이다.
이날 월미도를 찾은 시민과 관광객들은 다양한 체험참여 프로그램과 퀴즈, 전시, 공연 프로그램을 통해 공정무역에 대해 알고 직접 체험했다.
특히 시가 추진 중인 ‘공정무역 도시 인천 조성’ 사업에 대한 전시홍보물과 다양한 공정무역 제품을 보면서 장애우가 만든 더치커피의 맛을 음미하기도 했다.
또 커피찌꺼기에 상추를 심어보고 펜던트 만들기와 북 아트 체험, 다문화 체험 등을 통해 공정무역을 알아본 뒤 자신만의 캐리커처를 간직하는 등 다양한 체험 행사가 참가자의 눈길을 끌었다.
바다가 한눈에 들어오는 친수공간 특설무대에선 공정무역 퀴즈게임이 열렸고, 커피빙수 빨리 먹기 등 공정무역 오픈무대에 참가한 시민은 상품과 기념품도 받아가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앞서 18일 오후 6시에는 월미도에서 클래식과 대중 가수가 어우러지는 공정무역 아름다운 콘서트가 열려 시민에게 한여름 밤 멋진 추억을 선사했다.
박병근 시 투자유치담당관은 “세계경제위기로 모두 힘들지만, 도움의 손길이 절실한 지구촌 이웃에 희망을 주는 일 또한 국제도시 인천의 역할 중 하나”라며 “시민과 관광객들이 함께 즐기며 제3세계 생산자의 자립기반과 지구환경보호에 기여하는 ‘공정무역도시 인천 조성’ 사업에 큰 힘을 실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부터 공정무역 확산을 위해 인천종합터미널 대합실에 공정무역제품 전시판매장인 나눔 카페 1호점을 개설·운영토록 관련 민간단체를 지원하고 있다.
이민우기자 lmw@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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