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기간 동안 체계적·열성적 응원 펼쳐 눈길 사물놀이 등 전통문화 소개… 민간 문화대사 역할
영국현지에서 활발한 스포츠와 문화, 학술교류 등을 통해 고양시의 국제적 위상 제고에 큰 역할을 해낸 ‘고양시 올림픽 응원대표단’이 돌아왔다.
지난 13일 귀국한 대표단(단장 최성 고양시장)은 런던올림픽 기간 동안 황경선, 장미란(역도), 이두행(마라톤) 등이 출전한 경기장을 찾아 열띤 응원으로 그 어떤 나라와 도시의 응원과 비교할 수 없는 체계적이고 열성적인 응원을 펼쳤다.
특히 대표단은 대형 태극기, 손국기, 북, 꽹과리 등 다양한 응원도구를 준비, 황경선 등 출전 선수의 이름을 외치고 손국기를 영국인들에게 나눠주며 합동응원전을 펼치기도 했다.
고양시 민간 문화사절단인 (재)고양문화재단 소속 ‘고양 신한류예술단’은 ‘고양 신한류예술단’은 스포츠 뿐만 아니라 문화교류에서도 눈부신 성과를 올렸다.
한국을 대표하는 비보잉으로 인정받는 ‘팝핀 현준’의 스트리트 댄스 공연, 드라마 대장금의 주제가를 부른 박애리씨의 판소리, 유태평양이 이끄는 ‘태평양 트리오’의 사물 공연 등으로 올림픽에 참가한 모든 선수단과 관람객 그리고 국내외 언론의 스포트 라이트를 집중적으로 받았다.
특히 판소리, 사물놀이 등 한국의 전통적인 문화 프로그램을 소개, 현지인들로부터 ‘원더풀’을 연발하게 만들었다.
이들은 한국관광공사에서 열린 ‘K-pop 경연대회’에 특별공연으로 참가, 우레와 같은 박수를 받으며 한국의 다양한 문화를 직접 보여줬다.
이와 함께 최성 시장은 체류 기간 동안 올림픽에 참가해 역도, 레슬링 등에서 선전한 북한선수단의 고위관계자와 면담, ‘2020 평화통일특별시’를 지향하는 고양시의 비전을 설명하고 향후 스포츠를 통한 고양시와 개성 등 상호 교류 방안 등 폭넓은 대화의 시간을 갖기도 했다.
최 시장은 “향후 고양시가 국제적인 문화 교육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해 이번 올림픽 기간의 다양한 교육문화 교류의 성과를 더욱 내실있게 다져 나가겠다”고 말했다.
고양=유제원기자 jwyoo5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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