든든학자금도 대출이자 지원 과천지역 대학생 한시름 덜어

市, 전국 최초 확대시행

과천시는 한국장학재단의 학자금 대출을 받은 대학생들에게 지원하는 대출이자 지원범위를 기존 일반학자금에서 든든학자금으로 확대키로 했다.

정부와 경기도에서 지원하는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과는 별개로 ‘일반학자금(4년)’ 대출 대학생 외에 ‘든든학자금(1∼4년)’ 대출 학생들까지 지원 범위를 확대한 것은 과천시가 처음이다.

시는 이에 따라 올 상반기 212명의 대학생에게 총 800여만원(든든 학자금 740여만원, 일반학자금 60여만원)을 지원했다. 이어 하반기에도 일반학자금 대출자 26명을 비롯 든든학자금 대출자 186명 등 총 212명에게 2천400여만원(든든학자금 2천200여만원, 일반학자금 180여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 경우 올해 학자금 대출이자를 지원받게 되는 대학생은 총 400여명으로 지난해 154명에 비해 200여명 가까이 늘어나게 된다.

대출 이자 지원 금리 또한 지난해 1.7%보다 2.2% 인상돼 소득 기준에 따라 정부와 경기도 지원 금리를 포함, 최고 3.9%(1인당 최고 30만원)까지 확대된다.

이처럼 과천시가 학자금 대출범위를 확대한 것은 올해 말을 기점으로 정부에서 일반상환 학자금 대출자에 대한 이자지원을 중단하고, 취업 후 이자 및 원금을 상환하는 ‘든든 학자금’ 대출자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과천=김형표기자 hp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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