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의 동·서부를 연결하는 동백~마성 간 도로 4차로가 전면 개통됐다.
용인시는 지난 10일 기흥구 동백터널 앞에서 김학규 용인시장과 지역 주요인사, 용인도시공사 관계자,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동백~마성 간 도로 전면 개통식을 가졌다고 12일 밝혔다.
동백~마성 간 도로는 기흥구 동백동~처인구 포곡읍 마성리를 잇는 길이 4㎞, 너비 20m(왕복 4차선) 규모로, 동백터널(길이 580m)과 동백 1·2교, 마성 1교, 영문 5교 등 4개의 교량이 설치됐다.
시는 지난 2007년부터 동백~마성 간 도로 사업에 착수해 지난해 9월 2차로를 임시 개통했으며, 지난달 기준 교통량이 일일 1만2천대에 육박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도로 전면 개통으로 5만7천명의 포곡·모현면 주민과 70만 명의 기흥·수지구 주민이 30분대로 왕래할 수 있을 전망이다.
특히 그동안 출퇴근 시간대 상습정체를 빚어온 국도 42·43호선의 교통량을 분산시켜, 이들 도로의 고질적인 정체현상이 대폭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용인 서부지역 주민의 영동고속도로 접근성 향상은 물론, 물류 이동이 원활해져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동백~마성 간 도로는 용인 동·서부 간 원활한 소통을 위해 필수적인 시설”이라며 “앞으로 이 도로를 경유하는 대중교통편을 확충해 처인구와 수지·기흥구 간 주민 이동에 편의를 증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용인=강한수·박성훈기자 pshoon@kyeonggi.com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