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체육진흥공단 경륜사업본부, 업무협약 체결

광명시와 광명돔경륜장간의 경륜장 부지내 시유지 무상사용을 놓고 벌여온 해묵은 갈등이 일단락됐다.

광명시와 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사업본부는 지난 8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양기대 시장과 전희재 경륜사업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상호협력을 위한 ‘복지문화도시 광명 만들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무에 따라 양 기관은 경륜장 부대 편익시설 확충 지원과 경륜장내 부대 편익시설 이용, 체육진흥을 위한 국민체육센터 추가 건립 등 3개의 공동과제를 설정하고 이를 협의해 나가게 된다.

이를 위해 양 측은 광명시 복지문화국장과 경륜운영단장을 공동회장으로 과장급 광명시 직원과 경륜장 중견임원 등 10명이 참여하는 ‘복지문화도시 광명 만들기 업무협의회’를 구성, 이달 말 첫 번째 회의를 개최하기로 했다. 또 매년 2월과 9월 2회에 걸쳐 정기회의를 개최하고, 필요시에는 수시로 회의를 갖고 공동과제를 협의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경륜사업본부와 원활한 업무협의로 시민복지문화와 체육진흥 향상을 위한 여건 마련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복지회관 및 국민체육센터 건립 등 현안사항을 논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시는 앞서 지난 2월 경륜사업본부 측에 광명돔경륜장 부지 내에 향후 3년 안에 5층 규모의 노인복지관을 건축, 시민들에게 무료로 개방하고, 광명·소하동 지역 등에 국민체육센터 2개소를 건립할 수 있도록 자금(국민체육진흥기금)지원을 요구한 바 있다.

광명=김병화기자 bhkim@kyeonggi.com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