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개발과 환경보전은 상충되는 개념이지만 이 두가지 요소를 적절하고 조화롭게 혼합해 상생하는 수원시의 동력으로 삼겠습니다.”
제9대 수원시의회 후반기 도시환경위원장에 선임된 김명욱 위원장은 후반기 도시위 운영방안을 이같이 밝혔다.
김 위원장은 “개발과 환경이 조화를 이루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서는 도시의 확대가 아닌 관리를 통해 교통과 녹지공원을 균형적으로 분산 배치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기존의 인구증가용 도시계획에서 벗어나 예측 가능한 인구상한선을 정하고 그에 맞는 도시관리계획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는 2030년 인구 130만명을 적정 인구로 설정하고 그 틀에 맞게 환경·산업·교통지표 등을 고려, 도시계획을 균형있게 수립해 도시 팽창속도를 조절하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시민이 만족하는 깨끗한 도시환경 조성을 위해 자연생태하천 조성과 미래비전을 담은 친환경적 도시기반 구축을 위한 도시계획 수립을 비롯해 녹색 생활환경을 조성하는데 역점을 두고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이와함께 공공기관 지방이전 부지 대책에 대해서 김 위원장은 “지방으로 이전되는 공공기관은 농촌진흥청 등 10개 기관이며 면적으로는 240만㎡”라며 “이전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무분별한 택지개발이 되지 않도록 각별히 관리 감독해 100년을 내다보는 토지이용계획을 체계적으로 수립할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반드시 해결해야 할 지역 현안사항으로는 팔달구 지역내 노인복지회관 건립과 인계중학교 설립 및 중학교 학군조정을 꼽았다.
김 위원장은 “팔달구를 제외한 3개 구는 노인복지회관이 있으나 팔달구만 노인복지회관이 없어 어르신들의 복지 향상을 위해 노인복지회관 건립이 필요하다”며 “현재 행궁동내 부지 및 재개발부지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조기 건립을 위해 시와 긴밀히 협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계중학교 설립 및 중학교 학군조정에 관해서 그는 “인계동은 중학교가 없어 교육환경이 매우 열악한 실정”이라며 “인계동 중학교 설립을 위해 교육청과 협의하고 단기적으로는 중학교 학군을 조정해 근거리 중학교가 배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민주적이고 공정하며 투명하게 위원회를 이끌어 의원 개개인의 의사와 결정을 존중할 것”이라며 “집행부와 끊임없는 연구와 토론으로 현안에 대한 합리적 대안을 도출하고 적절한 역할과 협력을 통해 주민복리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박수철·윤승재기자 ysj@kyeonggi.com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