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공교육 업그레이드’ 올인

내년 혁신학교 10곳 지정

교육예산 올해比 21.8% 증액 수업·교육과정·운영시스템 등 주도적인 변화 이끌 학교 공모

부천시는 내년부터 공교육의 질을 높이고 학생, 교사, 학부모 모두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가칭)부천형 혁신학교 10개교를 지정·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내년 교육경비 예산을 올해(158억원)보다 21.8% 증가한 202억원으로 증액, 학교별로 1억원의 운영비를 지원키로 했다.

현재 지역 내에는 초등학교 3개교(송내초, 부명초, 범박초), 중학교 3개교(부인중, 부천동여중, 부일중)가 경기도교육청으로부터 혁신학교로 지정됐으며 예비지정교 1개교(소명여중)가 있다.

시는 혁신학교에 대한 만족도와 관심이 높아진 시점에서 부천지역에 적합한 공교육의 미래를 밝히는 부천형 혁신학교 운영에 대한 세부사항을 부천교육지원청과 논의 중이다.

부천형 혁신학교는 ‘미래세대의 행복한 삶을 준비하는 학교’를 지향하고, 학생·교사·학부모 및 지역사회 등 교육주체들의 자발성과 창의성, 소통과 협력에 기초한 공교육 혁신의 모델학교가 되는 것을 목적으로 운영된다.

이에 시는 무엇보다 학생들의 전인적 성장을 위해 부분적인 변화가 아니라 단위학교의 교육과정, 수업, 운영시스템, 학교문화 등 총체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된 학교를 공모를 통해 선정할 계획이다.

부천교육지원청 관계자는 “부천형 혁신학교는 경기도교육청의 지정을 받아 운영하는 혁신학교와 조화를 이뤄 부천지역이 ‘문화도시’에서 ‘교육도시’로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와 부천교육지원청은 부천형 혁신학교(가칭)의 명칭을 공모 중이다.

부천=김종구기자 hightop@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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