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과천과학관 곤충생태관이 새롭게 재개관했다.
지난 2일 새로 문을 연 곤충생태관에는 호랑나비, 암끝검은표범나비, 제비나비 등 살아있는 나비의 모습을 가까이서 관찰할 수 있는 나비정원과 다양한 육상 및 수서 곤충들을 가까이서 관찰하고 만져볼 수 있는 곤충체험코너, 곤충에 대해 재미있고 깊이 있는 체험교육이 이루어지는 곤충교실 등이 신설됐다.
또 곤충표본실의 설명패널들도 관람객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애니메이션 형식으로 교체했으며, 편안한 소파에 앉아 바닥수조 속 물고기들을 바라보거나 독서할 수 있는 쉼터와 북카페 등 관람 편의시설을 새롭게 조성했다.
과천과학관은 곤충생태관 재개관 기념으로 어린이들이 직접 곤충을 채집하고 표본을 만들어보는 곤충생태체험교실과 외국의 나비와 딱정벌레 등을 우리나라 곤충과 비교 관찰하며 곤충에 대한 호기심을 키울 수 있는 화려한 세계 곤충 표본전을 이달 말까지 열고 있다.
곤충생태체험교실은 과천과학관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할 수 있으며, 자연물을 이용한 곤충반지 만들기와 곤충 머리핀 만들기 등 간단한 체험프로그램은 무료로 운영된다.
국립과천과학관 관계자는 “과천과학관은 청소년들이 현장 체험학습을 하기에 가장 이상적인 장소”라며 “특히 곤충생태관과 생태공원은 학업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청소년들에게 정서적인 안정감은 물론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는 최적의 힐링(healing) 공간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고 말했다.
과천=김형표기자 hp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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