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가 국내 최대 규모인 40억원의 기부금 전달식을 가졌다.
KRA 한국마사회(회장 장태평)는 지난 2일 서울경마공원에서 ‘사랑의 황금마차’로 불리는 복지차량(다목적 승합차 130대, 31억2천만원 상당)과 농어촌 복지증진을 위한 농어촌사랑기부금(10억원 상당) 전달식을 가졌다.
교통수단을 의미하는 마차와 사회공헌의 정신인 사랑을 결합해 네이밍(naming)한 ‘사랑의 황금마차’는 적절한 교통수단을 확보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국 농어촌지역 장애인재활시설, 지역자활센터, 지역아동센터 등에 복지차량을 기부하는 한국마사회의 대표 사회공헌사업이다.
지난 2004년 12인승 다목적 승합차 16대 전달을 시작으로 지난 9년 동안 757대의 황금마차가 농어촌 지역의 복지시설 등에 전달됐다.
또 지난해 197억원의 기부금을 전달한 데 이어 올해에도 ADHD등 정서행동장애를 승마로 치료하는 ‘KRA 승마힐링센터’, 장애 청소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바리스타 교육 및 창업을 지원하는 ‘꿈을 잡고 프로젝트’를 포함 총 208억원의 기부금을 집행해 나갈 예정이다.
장태평 회장은 “사랑의 황금마차로 처음 서울 나들이를 다녀왔다는 농어촌 아동의 편지를 접할 때면 말할 수 없는 뿌듯함과 함께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 앞으로도 지원 대상을 확대해 교통약자들의 이동권 향상에 실질적인 혜택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과천=김형표기자 hp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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