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차전 스웨덴 32-28로 제압
일찌감치 8강 진출을 확정 지은 ‘우생순’ 한국 여자핸드볼 대표팀이 스웨덴을 가볍게 누르고 3승1무1패로 조별 리그를 마무리했다.
강재원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핸드볼대표팀은 5일(이하 현지시간) 런던 올림픽파크 내 코퍼 복스에서 열린 스웨덴과의 B조 5차전에서 32-28로 가볍게 승리를 거뒀다.
이날 대표팀은 5패를 기록하며 예선 탈락이 확정된 ‘조 최하위’ 스웨덴을 맞아 전반 중반까지 뒤지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대표팀은 유은희(인천시체육회)와 우선희(삼척시청)의 연속 골에 힘입어 역전에 성공한 뒤 전반을 16-13으로 마치며 가볍게 전세를 뒤집었다.
이후 대표팀은 한 수위의 기량으로 4~5골의 격차를 유지하며 여유 있는 승리를 따냈다.
이로써 3승1무1패를 기록한 한국은 프랑스(3승1무)와 노르웨이(2승1무1패), 스페인(2승1무1패)의 조별리그 최종전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결정되게 됐다. 남은 경기 결과에 따라 한국이 조 2위가 될 경우, A조 3위와 8강전을 치르게 되며 조 3위가 되면 A조 2위와 맞붙는다.
현재 A조에서는 러시아와 브라질, 크로아티아가 나란히 3승1패를 기록하며 선두권을 형성한 가운데 몬테네그로가 2승2패로 그 뒤를 쫓고 있다.
한편, 여자핸드볼 8강 경기는 오는 7일 열릴 예정이다.
박민수기자 kirya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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