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위기 상황 경제난 가정 ‘선지원 후심사’ 생계비 지원
고양에 사는 박모씨(39)는 지난 7월 일용직 근로를 하던 남편이 교통사고를 당해 생계가 막막해졌다. 어린 자녀들로 인해 구직활동이 제한적이었던 박씨는 고양시의 긴급지원사업을 통해 생계비를 지원받았다.
이처럼 고양시가 갑작스럽게 발생한 위기 상황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시민을 긴급지원하는 선지원·후심사 원칙의 ‘긴급복지지원시스템’을 도입해 눈길을 끌고 있다.
5일 시에 따르면 긴급 복지지원사업은 주소득자의 실직, 휴·폐업, 구금, 질병 등 갑작스런 위기 상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상자에 대한 지원 여부를 담당공무원의 현장조사만으로 결정해 신속하게 생계와 의료, 주거 등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이다.
긴급지원사업 신청은 거주지 관할 구청 시민복지과에서 할 수 있으며 시민들이 신속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선지원 후심사’ 원칙으로 지원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위기상황을 극복할 수 있도록 관계 기관과의 긴밀한 협조하에 지원대상자를 발굴하고 있다”며 “많은 시민들이 지원받을 수 있도록 신고나 신청이 더욱 활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홍보에 노력을 기울이겠다” 고 밝혔다.
한편 긴급지원과 관련한 궁금 사항은 고양시 복지정책과 무한돌봄팀(031-8075-3258)으로 문의하면 된다.
고양=유제원기자 jwyoo5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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