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회계 등 자체 재원통해 오는 11월까지 ‘청산 진행’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올해 공사 회계로 2조5천억원 규모의 부실채권을 인수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캠코는 공적자금으로 조성된 부실채권정리기금(1997년 11월), 구조조정기금(2009년 5월)과 공사 자체 회계 등 3가지 재원으로 부실채권을 사들여 정리하고 있다.
캠코는 부실채권정리기금 투입이 종료된 지난 2002년 11월부터 공사 회계로 18조1천억원의 부실채권을 인수했으며 올해도 가계·기업·공공부문 부실채권을 2조5천억원 어치 추가로 사들이겠다는 것이다.
부실채권정리기금은 운용 시한인 올해 11월22일에 맞춰 청산을 진행키로 했다. 현재까지 기금 재원을 39조2천억원 투입해 46조2천억원을 회수, 회수율이 118%에 이르지만 채권 원금 기준으로는 31조8천억원을 정리하지 못했다.
장영철 캠코 사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업무보고에서 “부실채권은 일괄매각으로, 보유주식은 인수합병이나 경쟁 입찰 등으로 매각하겠다”며 “운용 시한까지 현금화하지 못한 재산은 현물로 반환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최원재기자 chwj7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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