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예닮, 5관왕 ‘금빛 착지’

전국체조대회, 수원농고·수원북중 단체종합 정상 ‘어깨동무’

수원농고와 수원북중이 제37회 KBS배 전국체조대회에서 나란히 남자 중등부와 고등부 단체종합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수원농고와 수원북중은 올해 열린 67회 종별선수권대회, 제39회 회장기전국중고체조대회 단체종합 우승에 이어 이번 전국대회마저 우승하며 체조 최강자임을 입증했다.

또 남자 체조 유망주 고예닮(수원농고)은 개인종합, 단체종합에 이어 링, 평행봉, 철봉에서 정상에 오르며 대회 5관왕에 오르는 영예를 안았다.

수원농고는 23일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막을 내린 대회 남고부 단체종합에서 고요담·박민수·오주형·고예닮·오형진·이창균이 팀을 이뤄 합계 310.100점으로 포항제철고(302.625점)와 대현고(300.825점)를 누르고 우승, 2년만에 패권을 되찾았다.

고예닮은 개인종합에서도 82.700점으로 이준호(충북체고·82.250점)와 김진권(대현고·79.750점)을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이어 링에서 13.350점을 기록, 김윤환(경남체고·12.325점)과 김진권(대현고·12.000점)을 제치고 우승한 뒤 평행봉서 14.725점으로 이준호(충북체고·13.275점)와 김성태(포항제철고·13.200점)를 따돌리고 우승했다. 철봉에서도 13.700점으로 금메달을 추가하며 대회 5관왕에 올랐다.

또 수원북중은 단체종합에서 유병철·염상준·임명우·강평환·강수빈이 팀을 이뤄 합계 299.950점으로 지난해 우승팀인 포항제철중(285.525점)과 신정중(186.250점)에 앞서 우승했다.

염상준은 개인종합에서 79.450점으로 김제현(서울체중·75.800점)을 제치며 우승한데 이어 평행봉에서도 14.200점으로 1위를 차지하며 3관왕에 올랐고 철봉, 링, 마루에서 3개의 은메달을 추가했다.

임명우도 단체종합에 이어 마루(13.625점)와 링(14.800점)에서 우승하며 3관왕을 차지했다.

정근호기자 k101801@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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