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人 줌마탐험대 ‘히말라야 도전’

낙오자 없이 지옥훈련 소화 내달 10일 마나슬루 원정길 본보 박민수·추상철기자 동행

“15인의 줌마탐험대원들이여, 히말라야 마나슬루를 향해 앞으로.”

세계로 뻗어나가는 ‘경기도의 위상’과 ‘한국 아줌마의 힘’을 세계만방에 떨치기 위해 히말라야 마나슬루로 출격하는 ‘경기도 줌마탐험대’가 지난 20일 경기도체육회관 대회의실에서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히말라야 원정에 돌입했다.

경기도생활체육회가 주최하고 경기도등산연합회가 주관한 경기도 줌마탐험대 발대식에는 윤화섭 경기도의회의장, 이원성 경기도생활체육회장, 박흥석 경기도등산연합회장을 비롯 탐험대장을 맡은 고인정 경기도의회 보건복지공보위원장, 줌마탐험대원 가족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발대식은 지난 4월부터 전국 명산을 돌며 훈련을 소화해 온 줌마탐험대원들의 활동 모습을 담은 영상물 상영을 시작으로 탐험 대원들의 소개, 격려사, 탐험대기 전달식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윤 의장은 격려사를 통해 “줌마탐험대원들의 도전 정신은 1천200만 경기도민에게 좋은 본보기가 될 것”이라며 “경기도의 위상과 한국 아줌마들의 힘을 알릴 수 있는 의미 있는 사업인 만큼 앞으로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탐험대기를 전달한 박 연합회장도 “단 1명의 낙오자 없이 지옥훈련을 훌륭히 소화해 낸 아줌마 대원들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낸다”며 “경기도 등산 동호인의 기개를 유감없이 펼치고 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15명의 대원을 포함한 23명의 줌마탐험대는 23일부터 25일까지 지리산에서 마지막 훈련 일정을 소화한 뒤 다음 달 10일부터 31일까지 21일간 네팔 히말라야 마나슬루 원정길에 오를 예정이다.

한편, 본보 박민수(체육부)·추상철(사진부) 기자가 줌마 탐험대의 히말라야 마나슬루 원정길에 동행, 줌마탐험대원들의 도전기를 독자들에게 전달한다.

박민수기자 kirya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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