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에 ‘베올리아워터’ 교육센터 착공 아·태 허브 ‘친환경 국제도시’ 급부상

IFEZ, 지난해 세계 ‘물 산업’ 1위 기업과 MOU

3천300㎡ 부지 지상 2층 규모…내년 5월 개관

세계 물산업 분야에서 최고 수준의 기술을 가진 글로벌 기업인 베올리아워터(Veolia Water)의 아시아·태평양 교육센터가 착공됐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IFEZ)은 22일 베올리아워터와 지난해 12월 아·태교육센터 건립을 위한 MOU를 체결한 이후 부지 매입과 설계 및 시공사 선정이 완료됨에 따라 지난 20일 송도 4공구에서 구스타보 미게스 베올리아워터 대표와 이승주 IFEZ 투자유치본부장, 신선철 한동건설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교육센터 착공을 위한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베올리아워터 아·태교육센터의 건립은 물(水)처리 서비스 분야 세계 1위 기업의 친환경산업 투자유치라는 점에서 IFEZ이 표방하고 있는 수준 높은 친환경 국제도시의 컨셉을 한층 강화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기공식에서 구스타보 미게스 대표이사는 “아시아 태평양 허브 역할을 하게 될 베올리아워터의 교육센터를 송도에 건립함으로서 글로벌 환경기업으로 위상 강화는 물론 인천경제자유구역의 국제화에 기여할 수 있게돼 의미가 크다”며 “내년 5월에 교육센터를 개관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시공사로 선정된 한동건설㈜ 신항철 대표이사는 “40여년 간 축적된 시공 노하우와 다양한 분야에서 산·학협동을 통해 개발한 첨단기술 등을 모두 베올리아워터 아·태교육센터 건설에 쏟아붓겠다”며 “센터가 친환경이면서도 쾌적한 시설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착공된 교육센터는 송도 4공구 3천300㎡ 부지에 지상 2층 규모로 1층에는 강당, 홍보관, 중앙 실험실, 파일럿플랜트, 물 교육장, 2층에는 교육 세미나실과 라운지 등이 들어서며 베올리아워터사 아·태지역 직원 1만8천여명을 대상으로 실시되는 교육훈련에는 연간 3천여명의 연수생들이 송도를 방문하게 된다.

IFEZ 김순호 신성장산업유치과장은 “이번 훈련센터 건립이 경제자유구역 활성화에 긍정적인 영향 이외에도 우리나라 환경산업의 기술력 제고와 국제적 가치의 증대 등 국내 환경산업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창수기자 cs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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