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농업기술원 개발 벼 신품종 ‘맛드림’ 인기

경기도농업기술원은 기술원에서 개발한 ‘맛드림’ 벼 품종이 한수북부지역과 서해안 지역 농업인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경기 한수북부지역은 기후조건에 맞는 고품질 벼품종이 적은 실정이고, 화성 등 해안가지역에서는 매년 바람을 타고 중국에서 날아오는 애멸구가 바이러스를 전파시켜 줄무늬잎마름병 발생이 심해 벼 수확량이 적어지기 때문에 농가에서는 품종선택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하지만 농업기술원에서 개발한 신품종 ‘맛드림’은 이러한 문제를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는 품종으로 농가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맛드림은 풍미벼와 일품벼를 교배친으로 해 개발한 신품종으로, 쌀알이 깨끗하고 외관과 밥맛이 좋으며 쓰러짐이 없고 줄무늬잎마름병에 강할뿐아니라 수량성(517㎏/10a)도 좋다.

농업기술원은 올해 ‘맛드림’ 종자 27t을 보급해 포천, 파주, 화성 등 11개 시·군에서 500㏊가 재배되고 있다. 임재욱 농업기술원장은 “맛드림 품종은 포천, 파주, 연천 등 한수북부지역과 화성 등 해안지역에서 고품질쌀 생산이 가능한 신품종이기 때문에 그 지역 농업인이 선호하고 있어 향후 1만㏊이상 재배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예리기자 yell@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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