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일공고, 대통령기 전국 테니스 2연패

정현, 무실세트 맹활약… 부산 동래고 3대0 제압

수원 삼일공고가 제38회 대통령기 전국 남녀테니스대회 남자 고등부 정상에 오르며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특히 제93회 전국체육대회 경기도대표로 나서는 삼일공고는 서울 대표인 건대부고를 준결승서 꺾음에 따라 전국체전 금메달 전망을 밝게 했다.

삼일공고는 19일 강원 춘천 송암국제테니스장에서 열린 대회 남자 고등부 결승전서 부산 동래고를 3-0으로 완벽하게 제압하며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세계주니어랭킹 22위인 정현이 손지훈을 2-0(6-3 7-5)으로 꺾은데 이어 김준수도 이형규를 2-0(6-3 6-1)으로 제압하며 앞서나갔다.

세번째 단식에 나선 김호각은 정이현을 맞아 첫 세트를 내주었으나 2,3세트를 내리 따내며 2-1(4-6 6-4 4-1)로 승리, 종합전적 3-0으로 우승했다.

특히 정현은 이번 대회를 맞아 세 경기에서 단 한세트도 내주지 않는 저력을 보이며 국내 최강임을 입증했다.

1번 시드를 받은 지난해 대회 우승팀 삼일공고는 양명고를 꺾고 올라온 전곡고를 맞아 3-0으로 이긴데 이어 안성두원고 3-0, 건대부고를 3-1로 차례로 제압하며 결승에 올랐다.

한편, 삼일공고는 오는 10월 대구서 열리는 제93회 전국체육대회에 4년연속 경기도대표로 나서 금메달에 도전한다.

정근호기자 k101801@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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