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정의 오션레이스] ⑥택킹의 이해와 방법

바람을 거스르는 45도의 마법

요트의 풍상 세일링 중 방향 전환하는 것을 Tacking(택킹)이라 한다. 크로스홀드로 달리는 요트가 러핑 업을 해서 반대편 크로스홀드로 선회하는 것을 말한다.

요트는 돛단배와 달리 바람을 거슬러 바람이 불어오는 방향으로 운항할 수 있는데 바람이 불어오는 방향을 요트에서는 풍상이라 한다. 앞으로는 바람이 불어오는 방향을 ‘풍상’, 뒷바람을 ‘풍하’라 한다.

■ 바람을 거슬러 오르는 방법

바람을 거슬러 올라가기 위해서는 노고존을 피해 풍상으로부터 45도 각도로 항해해야 한다. 바람을 거슬러 올라 갈 수 있는 것은 요트에는 센타보드라는 것이 배 밑에 달려 있어 양력을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하다.

바람에따른 택킹방법은 다음과 같다.

1. 스턴쪽 발을 풋벨트 반대편으로 넘긴다.

2. 러더를 약 45도 정도 민다.

3. 세일이 반대편으로 이동하면 머리를 숙여 앞을 보면서 반대편으로 넘어가서 러더를 가운데로 둔다.

4. 러더와 메인쉬트를 바꾸어 잡는다.

5. 전진할 방향으로 항해한다.

 

택킹은 클로스홀드 코스에서 다른 클로스홀드로 방향을 바꾸는 것이지만, 리치에서 반대의 리치까지 방향 바꾸는 각도를 크게 하는 것이 스키퍼와 크루에게 그들의 임무수행에 필요한 시간적 여유를 더 많이 갖게하여 유리하다.

 

‘딩기 요트’의 중요한 동작

바람 상태·파도 여건따라

택킹 방법 달라 수련 필요

따라서 초보자를 위한 택킹연습의 방법으로 빔리치에서 다른 빔리치로 택킹하는 방법이 이해하기 쉽다.

택킹은 딩기 요트를 타면서 제일 중요한 동작중의 하나다. 꾸준히 연습하고 노력을 해야 택킹의 완성도를 높일수 있다. 바람의 상태 , 파도 해상여건에 따라서 택킹의 방법도 달라지지만 기본기를 충분히 익힐 필요가 있다.

■ 용어 해설

1. No go zone (노고존) : 범사구역. 바람이 불어오는 쪽으로 좌, 우 약 45° 수역안을 향하면 달릴 수가 없다. 즉 직접 바람을 향해서 갈수 없는 4분원이 있는데 이 구역을 범사구역이라고 한다.

2. Close hauled (크로스 홀드) : 바람이 불어오는 쪽으로 최대한 향하는 것을 말한다. (바람 방향의 약 45°) 이때 메인과 집세일은 팽팽하게 당겨져 있어야 한다.

3. Close reach (크로스 리치) : 세일을 Close-hauled의 위치에서 느슨하게 하고 비스듬하게 바람을 받으며 나아가는 것. (바람 방향의 약 60°)

4. Beam reach (빔리치=Abeam) : 정측면으로 바람을 받아 항해하는 방법이다. (바람방향의 약90°)

5. Luffing (러핑) : 풍하에서 풍상 코스로 방향을 전환시키는 것을 말하며, Beam reach에서 약간 풍상으로 luffing하면 close reach 되고 더욱 luffing 하면 close hauled가된다.

요트용어 해설 또한 생소하게 들리겠지만 경기요트학교에서 초급반만 수료해도 이해할 수 있는 용어다. 해양스포츠의 꽃이라 불리우는 요트를 수도권에서 접할 수 있는 경기요트학교를 통해 세일링의 즐거움을 만끽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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