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문 논란을 겪었던 크리스가 현재 검찰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매체는 13일 한국여성 팬들과의 성추문에 휩싸였던 ‘슈퍼스타K’ 출신 미국인 크리스 고라이트리가 현재 검찰 조사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크리스가 지난 3월말 옛 여자친구 A씨로부터 3200만원을 빌린 뒤 A씨가 갚으라고 요구하자 "고소하면 가만 두지 않겠다"는 협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취재진과 만난 A씨는 “크리스가 소속사 스튜디오 근처에 있는 곳에 방을 얻어야 한다면서 돈을 빌려놓고는 잠실 롯데월드 앞에 오피스텔 가계약을 했다”면서 “하지만 알고 보니 스튜디오는 역삼동과 삼각지에 있는 등 모두 거짓이었다”고 말했다.
이후 크리스는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고소를 취소하지 않으면 이름과 얼굴, 몸에 있는 수술자국을 공개하겠다”며 재차 협박했다.
A씨는 “전화를 걸어 영어로 욕하고 소리를 지르는 등 보복 범죄 우려도 있는데 구속이 되지 않는 걸 보면서 법원에 탄원서도 썼지만 소용없었다”며 한숨을 쉬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앞서 크리스는 팬카페 회원들과 성관계를 맺은 사실이 드러나 ‘성추문 논란’에 휩싸였다. 성추문 논란 직후에도 그는 전 여자친구 A씨로부터 3천200만원을 편취해 사기 및 협박 혐의로 고소를 당했다.
경찰에 따르면 크리스는 A씨에게서 3천200만원을 빌렸으나 갚지 않았으며, A씨가 돈을 갚을 것을 요구하자 “고소하면 가만 두지 않겠다”는 문자 메시지를 보내는 등 협박했다.
크리스는 3천200만원을 A씨로부터 빌리고 갚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시인했지만 “떼먹으려고 한 것은 아니고 갚으려고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크리스는 현재 출국이 금지된 상태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지만 벌써 사건이 검찰에 송치된지 한달 보름이 다 돼 가지만 수사는 지지부진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진다.
홍지예기자 jyho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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