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김준현이 다이어트를 선언했다.
김준현은 지난 12일 소속사 코코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요즘 팬들이 살을 뺀 모습을 다시 보고 싶다는 글을 많이 남겨주신다”며 “뚱뚱한 몸매 덕택에 캐릭터를 굳혀 시청자들의 넘치는 사랑을 받았기 때문에 내 몸에 어느 순간 감사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바쁜 일정 속에도 살이 빠지지 않는 것은 아마 대중의 많은 사랑 때문인 것 같다”면서 “하지만 이제 뚱뚱한 캐릭터가 아닌 다양한 이미지로 시청자들에게 더 큰 웃음으로 보답하고 싶다”고 이미지 변신을 선언했다.
또 김준현은 “건강을 위해서 이제 혼자서도 옷을 가볍게 입을 정도로는 살을 빼고 싶다”며 “그래야 오랫동안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웃음을 줄 수 있을 것 같다”고 다이어트를 하겠다고 말했다.
체중 120kg에 달하는 그는 유명 의류 브랜드 협찬 제의가 들어와도 몸에 맞는 옷이 없어 입지 못하고 있다. 김준현은 “최근 방송 스케줄이 많아진 만큼 담당 스타일리스트가 내 방송 의상 때문에 많이 힘들어 해서 몇 개월간 살이 너무 빠졌다”며 “보통 내 방송 의상은 특별 제작해야 되기 때문이다. 나 때문에 연애할 시간도 못 내는 담당 스타일리스트를 위해 빅 사이즈 옷을 제작하여 협찬해 줄 수 있는 곳을 찾는다”고 덧붙였다.
김준현의 다이어트 선언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홀쭉한 김준현 모습 궁금하다”, “김준현 다이어트 성공했으면 좋겠다”, “김준현 다이어트 선언. 파이팅”, “지금도 귀엽지만 살빼면 멋있을 듯”, “다이어트 선언, 팬들과의 약속이니 꼭 지키길”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김준현은 현재 KBS 2TV ‘개그콘서트’의 코너 ‘네가지’에 출연 중이다.
홍지예기자 jyho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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