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국제꽃박람회·꽃전시회 통합 운영키로

고양시, '고양국제꽃박람회' 매년 개최

고양시는 내년부터 고양국제꽃박람회와 한국고양꽃전시회를 ‘고양국제꽃박람회’로 통합해 개최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재)고양꽃박람회는 3년마다 고양국제꽃박람회를, 그사이 2년간은 한국 꽃 전시회를 개최해 왔으나 꽃축제의 지속적인 성장이 위축되고, 일반 관람객들이 두 행사의 차이점을 인지하지 못해 혼선을 빚음에 따라 내년부터 두 행사를 통합, 국제행사로 치르기로 했다.

축제 명칭은 ‘고양국제꽃박람회’로 통합해 역사와 정통성을 이어나가고 새롭게 비즈니스와 문화 예술 축제의 창의성을 대폭 개선한 2013년 고양국제꽃박람회 행사 기본 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시는 매년 중간 규모의 꽃축제를 알차게 개최해 행사의 품격을 높이고 영국 첼시꽃박람회, 네덜란드 알스미어 꽃박람회 등 세계적인 박람회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도록 발전시킬 계획이다.

(재)고양국제꽃박람회 이사장 최성 고양시장은 “꽃박람회와 꽃전시회를 통합해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고양 꽃축제’를 선보이겠다”며 “감동을 주는 꽃 문화 축제를 연중 개최해 지역경제 활성화 및 국제관광도시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5월 막을 내린 2012 고양국제꽃박람회는 유료 관람객 54만8천명을 유치하고 3천315만달러의 수출계약을 체결하는 등 명실상부 대한민국 최고의 꽃축제로서 명성을 확인했다.

고양=유제원기자 jwyoo5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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