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 고봉중·고등학교는 9일 대강당에서 소년보호위원 및 자원봉사자 등 멘토 70명과 멘티로 지정된 서울소년원학생 70명이 참석해 1대1 결연식을 맺고 멘토링 전문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멘토링 전문교육 및 결연식은 학생과 자원봉사자의 1대1 멘토링을 통해 서울소년원 학생들의 생활 적응과 정서적 유대감 향상, 멘토와의 지속적인 관계를 통한 사후지도 연계로 퇴원 후 성공적인 사회복귀 및 자립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들어 두 번 째 열린 이날 행사는 ‘비행청소년의 이해’, ‘멘토링활동 및 기법’, ‘멘토링시스템의 이해’ 등 강의와 멘토-멘티의 첫 만남 시간을 통해 서로 알게 되는 시간을 갖고 서울대학교 재학생 안세준 군 등의 멘토가 멘토링 지도사례를 발표한 뒤 결연식을 개최했다.
서울소년원 김정규 원장은 “멘토링 교육을 받은 자원봉사자들이 앞으로 열정과 사명감을 갖고 학생들을 상담·지도, 사회에 나가 건전한 청소년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도와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소년원 학생과 자원봉사자와의 1대1 멘토링 제도는 소년원 학생의 사회정착과 재비행 방지를 위해 지난해 3월부터 시행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종교인을 비롯한 기업가, 대학생, 주부 등 570명의 자원봉사자가 멘토로 참여해 소년원학생 462명(출원생 222명 포함)과 결연해 건전한 성장과 성공적인 사회복귀를 위해 활동하고 있다.
의왕=임진흥기자 jhl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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