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6개월 박상인 일산서구청장…‘변화와 소통으로 쇄신바람’

“직원들과의 소통을 통한 공감대 형성으로 업무능력 향상은 물론 주민들에게 친절한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소통과 현장 행정으로 ‘시민 제일주의’를 몸으로 실천한 박상인 고양 일산서구청장(57)이 취임 6개월을 맞이했다.

주민 다수의 편익 이라는 원칙아래 숨가쁜 6개월을 달려온 박 구청장은 “민원현장은 시간을 가리지 않고 달려가 해결을 위해서는 업무의 소관을 따지지 않았다”라며 “처음에는 직원들이 불만의 목소리도 일부 있었으나 결국에는 함께 가야 할 길이라는 데에 인식을 같이 했다”고 밝혔다.

박 구청장이 변화를 위해 가장 먼저 한 일은 소통을 통한 공감이었다. 직원들이 너무 자기 일에만 갇혀 서로 벽을 쌓고 있는 것을 안타깝게 생각한 그는 벽을 허물기 위해 매일 업무개시 10분전에 부서직원 전원이 모여 친절선언문을 낭독하고 아침체조와 대화의 시간도 갖는 ‘친절 하모니 운동’을 전개해 오고 있다.

또한 매일 부서를 순회하며 직원들과의 스킨십을 자주했고, 평소 만날 기회가 적은 동 주민센터 직원들과는 ‘36.5℃ 공감 대화’라는 시책을 통해 정기적으로 소통하고 있다.

박 구청장은 “공직사회는 다른 조직에 비해 상대적으로 경직된 데다 변화나 혁신을 두려워하고 거부하는 성향이 있다”고 지적하면서 “직원들과 함께 아침체조를 하고 저녁에 삼겹살을 먹으면서 대화를 시도해 변화를 이루고 있다”고 소개했다.

‘모든 변화의 시작은 인식의 전환부터’라고 강조하는 박 구청장은 취임 초기 소극적이던 직원들이 살맛나는 구정 실현을 위해 함께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 구청장은 지역 현안에 대해 “일산신도시가 준공된지 20년이 됐다. 도로, 보도, 육교 등 시민들이 일상생활에서 이용하는 기반시설들이 노후화 되고 있다”라며 “워낙 규모가 커서 일시에 개·보수하기에는 재정적인 어려움이 있지만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철저한 조사와 우선 순위를 정해 현안들을 해결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개발행위 제한이 3년 만에 해제된 JDS(장항·대화·송포) 지구에 대한 주민들의 불만 해소, 균형있는 개발 추진도 또 하나의 시급한 과제라고 지적했다.

끝으로 박 구청장은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배려만이 공직자들의 권위의식을 타파하고 균형잡힌 구정을 펼칠 수 있다”며 주민들의 적극적인 구정 참여를 당부했다.

고양=유제원기자 jwyoo54@kyeonggi.com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