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잔돈 대신 포인트로”

이마트는 현금이나 상품권 결제 시 동전으로 지급되는 1천원 미만 거스름돈을 포인트카드에 적립해주는 서비스를 9일 모든 매장에서 시작한다.

잔돈을 이마트포인트카드에 쌓으면 유효기간 없는 선불카드형 충전금 형태로 적립돼 다음날부터 전국 이마트 매장과 비씨카드 가맹점에서 현금처럼 쓸 수 있다. 또 해당 금액의 0.5%를 신세계포인트로 추가 적립해 준다.

예를 들어 거스름돈이 7천880원일 경우 7천원은 지폐로, 880원은 고객이 원할 경우 동전으로 지급하는 대신 추후에 현금처럼 쓸 수 있는 포인트로 적립할 수 있는 것이다.

이마트는 잔돈 교환 서비스를 포함한 각종 부가서비스와 제휴업체를 늘려서 자체 멤버십 서비스를 본격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또 잔돈적립 서비스를 알리기 위해 다음달 31일까지 이마트 잔돈 적립서비스를 이용한 고객을 대상으로 적립금액을 2배로 적립해주는 더블 적립 프로모션을 진행, 1인당 1회에 한해 최대 1천원까지 추가 적립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마트 관계자는 “매장에선 동전 조달비용을 줄이고, 소비자들은 계산대 대기 시간도 줄어들 뿐더러 무거운 동전을 들고 다니는 불편을 없앨 수 있어 쇼핑의 편의가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구예리기자 yell@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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