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류가격 하락 여파 인천 1년4개월만에 최저
인천지역 주유소 보통휘발유 평균가격이 1년4개월만에 1천800원대로 진입하는 등 국내 유가 하락 안정세가 지속되고 있다.
5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사이트인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인천지역 주유소 보통휘발유 평균가격은 전날보다 2.49원 떨어진 1천898.13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3월2일 1천895.80원을 기록한 뒤 1년4개월만이다.
이날 전국 주유소 보통휘발유 평균가격은 1천899.65원으로 1천900원대 밑으로 떨어지며 연중 최저치를 나타냈다.
경기지역은 전날보다 2.22원 하락한 1천904.81에 판매됐으나 이번주내에 1천800원대 진입은 무난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4월22일 2천62.42원에서 다음날 2천62.35원으로 떨어진 후 74일째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인천지역 주유소 경유 가격도 전날보다 3.01원 떨어진 1천718.09원에 판매됐다.
이처럼 국내 석유제품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두바이유를 중심으로 국제유가가 안정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화물차 운전기사 A씨(37)는 “기름값 하락세가 반갑기는 하지만 또다른 변수로 언제 오름세로 돌변할지 몰라 불안하다”며 “기름값 하락 안정세가 지속되기만을 바란다”고 말했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이란사태의 변수에 따라 오름세로 돌변할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두바이유를 중심으로 국제유가가 안정되고 있어 하락 안정세는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최원재기자 chwj7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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