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희망나기운동’ 1년
모금액 9억원…1만2천여명 혜택
광명시가 복지사각지대 없는 지역복지 실현을 위해 출범한 ‘광명희망나기운동’이 시행 1년만에 지역사회의 든든한 복지안전망으로 자리매김했다.
‘광명희망나기운동’ 사업은 법과 제도적으로 지원받을 수 없는 복지사각지대 소외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광명시와 사회복지협의회가 민·관 협력으로 추진하는 광명시만의 사회복지안전망 구축 사업이다.
시는 지난해 4월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를 공식 출범시킨 후 기업체와 단체, 개인으로부터 후원 성금 및 성품 410여건 9억1천700만원을 모금해 복지소외계층 1만2천여명에게 8억7천100만원을 지원했다. 이는 전년도에 비해 모금액은 2.9배, 복지수혜자는 4배나 증가한 수치다.
특히 민간복지 재원을 조성함으로써 공공부문에서 지원받지 못하는 복지사각지대에 대한 지원이 가능해졌고, 모금자원 구성을 다양화함으로써 민간자원 안정성도 확보됐다. 무엇보다 각계 각층의 시민이 희망나기운동에 참여, 지역나눔문화 확산에 기여한 점이 가장 큰 성과다.
이 같은 성과가 알려지면서 전국 각지에서 희망나기운동을 배우기 위한 벤치마킹이 이어지고 있다. 박용현 보건복지부 사회복지정책실장이 광명희망나기운동과 복지사각지대 발굴 자원봉사단 ‘좋은이웃들’ 추진 현황을 살펴보기 위해 광명시를 방문했고, 지난달 27일에는 전국 지자체 워크숍에서 광명희망나기운동을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모범적인 복지서비스 모델로 소개하기도 했다.
시는 희망나기사업의 배분 등 체계적인 지원을 위해 지난 4월 희망복지T/F팀을 설치해 잠재 후원자 발굴에 나섰으며, 희망나기운동 본부도 지난 4월 경기도에 기부금품 모집 2차 등록을 완료했다.
광명=김병화기자 bh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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