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농업기술원은 농가소득 향상을 위한 유망 화훼로 다육식물인 ‘꽃기린’을 선정, 신품종 개발 확대와 국내외 시장공략에 나설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꽃기린은 턱잎(탁엽)이 변한 날카로운 가시가 줄기 전체에 있으며, 잎은 타원형이고, 잎겨드랑이에서 꽃이 피는 다육식물의 일종이다.
그동안 꽃기린은 대부분 외국품종을 재배해 왔지만 국내외 소비자가 선호하는 상품성이 높은 우량 신품종이 육성되면서 화훼재배 농가의 새로운 소득 대체작목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경기도농업기술원에서는 특성이 우수한 꽃기린 유전자원을 수집하고 꽃색이 선명하면서 꽃이 많이 피는 우수한 품종 개발에 착수해 ‘꽃별’ 등 11개 품종을 개발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지난 4월 열린 고양국제꽃박람회에서는 호주 등 해외 바이어들이 전시된 ‘파노라마’, ‘레드라이트’ 등 다양한 신품종에 관심을 가지며 호평을 보여 수출가능성을 타진하기도 했다는 설명이다.
경기도농업기술원 관계자는 “화훼재배 농가의 소득안정에 기여할 수 있도록 내수와 수출시장을 개척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예리기자 yell@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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