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가 학의동 백운호수에 추진 중인 백운지식문화밸리사업과 삼동에 추진 중인 장안지구개발사업이 내년 상반기 중 기반공사에 들어갈 전망이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지난 2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가진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백운호수 일대에 조성되는 백운지식문화밸리를 국내 굴지의 유통대기업과 백화점·명품관·스파 등 시설이 포함된 9만9천여㎡ 규모의 첨단복합쇼핑센터를 갖춘 국내 최고의 첨단자족단지로 건설하겠다”며 “이를 위해 7월 중으로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등 도시개발 사업에 속도를 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시장은 이어 “지난해 말 백운지식문화밸리에 이어 지난달 장안지구가 국토해양부 중앙도시계획심의위원회에서 그린벨트 해제 승인 절차를 끝내는 등 민선 5기 역점 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면서 “행정절차 및 보상이 마무리되는 내년 상반기 중 두 곳 모두 기반공사에 착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지난 5월 개최된 백운지식문화벨리 사업설명회에 삼성그룹과 산업은행을 비롯한 대기업과 금융기관, 건설사, 전략적 투자업체 등 70여 곳이 참석해 백운지식문화밸리 사업에 관심을 나타냈다”며 “8월까지 사업자 공모를 끝내고 특수목적법인(SPC) 설립과 실시설계, 토지보상업무를 단계별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날 김 시장은 “의왕의 경우 전반적인 경기 불황에도 강남권에서 불과 20분대에 입지해 있어 시가 추진하는 도시개발사업이 사업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것 같다”며 “15개 지역의 재개발·재건축 사업을 통해 구도심 리모델링 사업이 마무리되면 주거와 교육·문화예술·복지가 골고루 조화된 명품창조도시로 탈바꿈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의왕=임진흥기자 jhl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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