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나온 책]고만녜 外

●고만녜 (문영미 著/보림 刊)

1899년 북간도로 이주한 여자아이 고만녜의 이야기를 통해 백 년 전 북간도에서의 삶을 보여주는 그림책.

실제로 북간도 이주민인 김신묵 할머니의 회고록을 토대로 한 것으로, 여자는 그저 살림만 잘하면 된다고 여기던 시절에도 꿈을 품고 살던 우리 할머니들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값 1만2천원

●황제뽑기(권중달 著 / 삼화 刊)

중국의 3대 사서로 꼽히는 사마광의 역사서 ‘자치통감’을 완역한 권중달 중앙대 명예교수가 펴낸 ‘자치통감 행간 읽기’ 두 번째 시리즈.

2천년 중국 역사 동안 면면히 이어온 황제 제도의 허구성을 파헤쳤다. 무소불위의 권한을 가진 황제는 겉모습만 절대 권력자였을 뿐 실제로는 꼭두각시로 전락하게 되는 경우가 허다했다는 것.

권 명예교수는 풍부한 역사적 사례를 제시하며 황태후, 무장세력, 환관 등 황제를 뽑는 세력들이 어떤 기준으로 황제를 뽑으려고 했는지 황제 제도에 숨겨진 메커니즘을 보여준다. 2만원

●황제처럼(송인혁·은유 著 / 미래의 창 刊)

MBC 자연 다큐멘터리 ‘남극의 눈물’이 포토에세이 ‘황제처럼’으로 재탄생했다. 이 책은 황제펭귄의 탄생과 성장을 담은 책으로 송인혁 촬영감독의 사진에 신예 작가 은유가 감성 어린 문장을 더했다.

송 감독이 300일간의 촬영기간 찍은 사진에는 황제펭귄이 남극대륙에 도착해 새끼를 낳아 기르고 여름에 다시 바다로 돌아가기까지 과정이 담겼다.

책은 황제펭귄의 생태주기를 6장의 테마로 나눠 이야기한다. 책 마지막에는 저자들의 대화가 인터뷰 형식으로 실렸다. 1만3천800원

● 남한강 유역의 창(유선 著 / 고려사 刊)

시조시인 유선의 여덟 번째 시집. ‘시조문학’으로 등단한 시인은 경인시조시인협회·국제펜한국본부 경기지역위원회 고문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시조집 ‘간이역 風光’을 비롯해 ‘전원일기’ 등 다수를 펴냈다. 제11회 한국시조시인협회상(2000년)과 제1회 수원시인상(2011년)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번 시집은 ‘별리’(別離), ‘가을 만찬’, ‘배달의 꿈’, ‘징검다리’, ‘요즘 세상’ 등 5부로 나누어 2년여 동안 일궈온 주옥같은 시조들을 담고 있다.


이번주 베스트셀러

1.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혜민 스님/쌤앤파커스

2. 달팽이가 느려도 늦지 않다/정목 스님/공감

3. 내가 알고 있는걸 당신도 알게 된다면/칼 필레머/토네이도

4. 원피스. 66: 태양으로 이어지는 길/Eiichiro Oda/대원씨아이

5. 마법천자문. 22: 한계를 뛰어넘어라 뛰어넘을 초/올댓스토리/아울북

6. 스님의 주례사/법륜/휴

7.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마이클 샌델/와이즈베리

8. 메이플 스토리 오프라인 RPG. 52/송도수/서울문화사

9. 나의 상처는 돌 너의 상처는 꽃/류시화/문학의숲

10. 꿈이 그대를 춤추게 하라/고도원/해냄출판사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