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수출업체 하반기 수출 감소 전망

상당수 유럽수출업체가 유럽재정위기 여파로 인해 올 하반기 수출 감소를 전망하고 있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는 최근 유럽수출 중소기업 300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유럽 재정위기에 따른 수출 중소기업 의견조사’ 결과 업체 10곳 중 6곳이 하반기 수출이 감소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조사 결과 올 하반기 유럽 수출이 감소할 것으로 응답한 기업은 56.3%인 반면 증가할 것이라는 응답은 2.7%에 그쳤다. 나머지 41%는 영향이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대응방안으로는 72.2%가 수출시장 다변화라고 답했으며(복수응답) 긴축경영(40.2%), 사업축소·전환 및 다각화(28.4%) 등이 뒤이었다.

아울러 유럽 재정위기에 따른 어려움 극복을 위해서는 수출경쟁력 강화, 정책자금 지원 확대, 금융시장 안정 등의 정부 대응책이 필요하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질 것으로 보이면서 중소기업 수출환경이 우호적이지 않은 상황”이라며 “수출 중소기업 지원에 대한 정책을 펼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보경기자 boccu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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