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캄보디아에 농업기술 전수

경기도가 캄보디아에 우리 버섯 재배 기술을 전수한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은 경기도와 상호발전 협약을 맺은 캄보디아 캄폿주에 농업소득 기반조성 지원사업(ODA사업)의 일환으로 버섯재배용 장비와 물품을 지원했다고 2일 밝혔다.

캄보디아는 세계 최빈국에 속한 나라들 중의 하나로 농업분야 뿐만 아니라, 산업전반의 기술력과 인프라가 낙후돼 있어 선진국의 원조가 절실하다.

이에 경기도농업기술원은 경기도의 예산을 지원받아 경기도버섯연구회와 함께 캄보디아 캄폿주에 버섯재배사 설치, 버섯재배용 장비와 물품, 버섯재배 전문가 연수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농업소득작목 육성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에 지원되는 물품은 스팀보일러, 배지살균기, 클린부스 등 버섯재배에 기본적으로 필요한 것으로, 지난달 말 부산항을 출항해 이달 중순 캄보디아에 도착하며 이달과 오는 10월에 경기도농업기술원의 전문연구원이 캄보디아 현지로 가서 장비, 물품 설치와 사용요령 등을 교육할 계획이다.

임재욱 농업기술원장은 “저개발국에 대한 농업분야 원조사업은 그 자체로도 의미가 있지만, 농업분야에 대한 기술지원을 통해 국가이미지 제고는 물론 제조업, 건설업 등 다른 산업의 교류도 증가하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 저개발국에 대한 농업기술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구예리기자 yell@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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