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대란속... 의왕 내륙기지, 평택항 정상화

화물연대 파업으로 물류난이 빚어졌던 경기도 의왕 내륙컨테이너기지(ICD)와 평택항의 물동량이 빠르게 정상을 되찾고 있다.

29일 의왕ICD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현재 화물처리량은 2천630TEU로 평상시(5천500TEU)의 47.8% 수준까지 회복했다.

의왕ICD는 이런 추세로 화물 수송작업이 계속된다면 이날 밤 평상시 물류처리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예측했다.

평택항은 낮 12시 현재 처리 물동량이 1천503TEU로 평상시 2천300TEU의 63.1% 수준까지 올랐다.

전날 같은 시간대 처리율 35.8%에 비해 큰 폭으로 상승한 것이다.

한편, 화물연대 서울경기지부 노조원들은 이날 오후 업무 복귀가 결정되자 의왕기지 주변 도로변에 설치한 텐트와 각종 플래카드를 철거했다.

파업 첫날인 지난 25일부터 의왕기지 1터미널 앞 공터에 있는 20m 높이의 광역교통관제탑 위에서 단식농성을 벌여온 이봉주(51) 화물연대 서울경기지부장도 내려왔다.

한편, 경찰은 다음 달 2일 이 지부장을 불러 집시법 위반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이호준기자 hojun@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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