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르기니 훼손 초등학생, 배상금 무려…

▲ 사진=보배드림 캡처

억대의 람보르기니에 장난을 친 초등학생들이 거액의 배상금을 물어줄 위기에 처했다.

광주 광산경찰서는 “지하 주차장에서 ‘람보르기니 무시엘라고 LP640’에 소화기를 뿌리고 망가뜨린 혐의로 김모군(11) 등 초등학생 4명을 조사했다”고 28일 밝혔다.

김군 등 초등학생 4명은 지난 6월 중순께 광주광역시 광산구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주차된 A씨(31)의 람보르기니에 소화기를 뿌리고 차에 올라가 밟는 등 차량을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중고차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초등학생들이 훼손한 람보르기니의 사진 두 장이 올라왔다. 첫 번째 사진은 라임색의 람보르기니가 지하 주차장에서 멋진 외관을 뽐내고 있다. 하지만 두 번째 사진은 람보르기니 전체가 하얀색으로 뒤덮혀 있어 놀라움을 자아낸다.

주차장 CCTV와 람보르기니에 부착된 블랙박스에 찍힌 영상으로 초등학생들의 덜미를 잡았으며, A씨는 1억6천만원에 해당하는 차량 수리비를 가해 학생들의 부모에게 각각 4천만원씩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지예기자 jyho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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