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안정·위기관리 강화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28일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 대해 장기적인 관점에서 경제체질을 보강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박 장관은 이날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2012년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합동브리핑’에서 “언제든지 돌발변수가 불거질 수 있고 위기국면이 장기화하는 현 상황에서는 긴 호흡으로 체질을 보강하는 노력이 긴요하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날 위기관리체제를 강화하는 바탕 위에 경제 활력을 높이고 민생을 안정시키는데 초점을 맞춘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했다.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애초보다 0.4%포인트 낮춘 3.3%로 제시했다. 박 장관은 대외 경제여건에 대해선 “세계경제에 드리운 안개가 언제쯤 걷힐지 가늠하기 어려워 하반기 경제여건이 녹록지 않다”고 밝혔다.
그는 “그리스 긴축안 재협상, 주변국으로의 확산 여부 등 앞으로도 넘어야 할 산이 많고 유로존 메커니즘 등 구조적 요인에 대한 근본적인 해법이 도출되지 않으면 시장불안이 반복되고 세계경제 회복이 지연될 우려가 크다”고 지적했다.
이선호기자 lshg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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