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방상훈 사장이 장자연 리스트 재판에 증인으로 채택됐다.
지난 27일 서울중앙지법 형사37부(이인규 부장판사)는 “방상훈 사장이 장씨로부터 성접대를 받았다”고 말해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이종걸 민주통합당 의원의 공판에 방 사장을 증인으로 채택했다고 밝혔다.
법원이 방상훈 사장을 장자연 리스트 재판 증인으로 채택한 것은 “사건의 진실을 규명하기 위해 방상훈 사장을 신문해야 한다”는 이종걸 의원 측의 증인 신청을 받아들였기 때문이다.
방상훈 사장을 장자연 리스트 재판 증인으로 택한 것에 대해 법원은 방상훈 사장이 명예훼손 사건의 핵심피해자인 만큼 당사자의 진술을 들어볼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법원은 장자연 리스트 공판에 증인으로 채택된 방상훈 사장에게 오는 8~9월에 열리는 공판에 맞춰 증인 소환장을 보낼 예정이다.
한편 故 장자연은 지난 2009년 종영한 KBS 2TV ‘꽃보다 남자’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으며 같은 해 자택에서 목을 매 자살했다. 당시 성접대 강요를 받았다는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
홍지예기자 jyho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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