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지역 첨단 IT 중소기업들이 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 4일간 싱가포르에서 개최된 아시아 최대 정보통신 박람회인 '2012 싱가포르 정보통신 박람회(Communic Asia 2012)'에 참가하여 1천464만 달러의 고무적인 상담성과를 거두고 돌아왔다.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Marina Bay Sands) 전시장에서 개최된 이번 박람회는 한국 110개사를 포함, 전 세계 48개국 1218개의 정보통신 기업들이 전시에 참가, 약 3만명의 전문 바이어들이 내방해 4일간의 전시기간 내내 열띤 비즈니스 상담을 벌였다.
한국은 물론 미국, 캐나다, 호주, 영국, 독일, 중국 등 총 21개국에서 국가관을 설치, 최첨단 통신기기 신제품과 전략제품들을 선보였다.
수원시는 (주)이롬테크 등 관내 5개 IT 중소기업이 참가하여 세계 각국에서 방문한 120개사의 바이어들과 1천464만 달러의 값진 상담성과를 거두었다.
우선 방송장비 및 통신장비에 주로 사용되는 RF Filter 전문업체인 (주)이롬테크는 스웨덴의 유력 통신장비 제조업체 EXIR사와 유럽시장용 RF Filter를 공동 개발해 올해까지 80만달러 규모로 수출키로 했다.
특히 스마트폰 액정보호 강화유리를 출품한 (주)에이팸은 미국의 세계적 전자제품 유통업체인 BESTBUY사와 매월 3만대의 공급을 추진키로 했다.
또 (주)다인시스는 네트워크 기반의 Full HD 디지털 사이니지 플레이어를 주력으로 선보여 인도네시아 멀티미디어 광고플레이어 유통 및 설치 전문업체인 INDAH PURNAMA사와 독점 대리점 지정을 협의하여 성사시 1차로 셋탑박스 타입의 디지털 사이니지 플레이어 100대(10만달러 상당) 공급이 기대되고 있다.
(주)아스티는 제품 홍보용으로 주로 사용되는 투명 LCD 쇼케이스를 출품하여 태국 주류 마케팅 전문업체인 DIAGEO MOET사와 10인치 투명 LCD 쇼케이스 100대(6만달러 상당) 공급을 협의하였을 뿐만 아니라 인도네시아 멀티미디어플레이어 제조업체인 PT. INNOVASI SARANA사와는 22인치 투명 LCD 쇼케이스 100대(15만달러 상당)를 공급키로 했다.
이밖에도 세계 최초로 진동 마우스패드를 선보인 (주)케인텍은 싱가포르 및 동남아 지역에 전자제품 매장을 보유한 유력 바이어와 총판 계약을 체결하는 등 다수의 컴퓨터 주변기기 전문업체들과의 상담을 통해 230만 달러 상당의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박수철기자 scp@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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