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부진 타개 고육책… AK플라자 수원점 등 장기간 파격행사
경기지역 백화점들이 불황으로 인한 매출부진을 타개하기 위해 유례없는 장기간 여름세일에 돌입했다.
AK플라자 수원점은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29일까지 1개월간 여름 정기 세일을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보통 세일이 열흘에서 보름 간 진행되는 것과 비교했을 때 두 배 이상 긴 기간이다.
AK플라자 수원점은 토리버치, 코치, 에트로 등 해외 유명브랜드의 20~40% 세일과 함께 의류, 잡화, 주방용품 등을 20~5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다양한 사은행사와 함께 빙고게임, 영수증 복권 행운대축제 등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특히 세일 첫날인 29일에는 각층 본매장에서 소수 한정 상품에 한해 5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는 파격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갤러리아 수원점 역시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29일까지 한달간 여름 세일행사를 진행한다. 행사기간 중에 기간별로 ‘12년 모피, 피혁 스페셜 초대’, ‘Cool Summer 바캉스 슈즈페어’, ‘청바지 여름 패션 모델 선발대회’, ‘캐주얼 캐리비안 베이 이용권 경품 행사’ 등 테마성 행사 운영과 프로모션의 차별화로 많은 고객이 방문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밖에 신세계백화점 경기점, 현대백화점 중동점 등도 한달간 여름세일에 들어간다.
도내 한 백화점 관계자는 “소비심리 위축에 봄여름시즌 기간 동안 판매가 부진해 세일기간을 파격적으로 늘렸다”며 “길어진 기간만큼 매출도 증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예리기자 yell@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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