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구회, 올스타전 거부 적극 지지

프로야구 출신 야구인 모임인 일구회가 프로야구 10구단 창단 유보에 따른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의 올스타전 거부에 대해 적극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특히 일구회도 프로야구 10구단 창단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혀 10구단 유보에 따른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

일구회는 26일 성명서를 통해“KBO 이사회가 지난 19일 선수 수급 문제 등으로 프로야구 질적 하락 우려가 있다며 10구단 창단을 유보하기로 한 것은 무책임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내년부터 프로야구를 9개 구단으로 운영하면 리그 일정이 뒤죽박죽 되는 등 그 폐해가 적지 않다. 한 개 구단이 무조건 3일을 쉴 수밖에 없는 것은 장기레이스를 근간으로 한 프로야구의 근본정신을 훼손하는 시대착오적 발상이다.”라고 덧붙였다.

일구회는 또 “10구단 창단에 반대하는 기존구단은 프로야구 인기가 구단만의 노력으로 이뤄진 것이 아니라 야구인, 야구팬이 하나 돼 노력한 결과라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며“선수협이 10구단 창단을 촉구하는 차원에서 올스타전 불참을 결의한 것은 지극히 온당한 조치”라고 강조했다.

정근호기자 k101801@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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