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투자설명회서 세계적 쇼핑몰 기업 ‘트리플파이브’ 출자 의사 밝혀
세계적인 쇼핑몰 기업으로 알려진 트리플파이브 그룹이 과천 복합문화관광단지에 1조원을 투자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과천시는 최근 트리플 파이브 그룹의 네이더 게르메지안(Nader Ghermezian) 회장과 마크 버추리(Marc Vaturi) 사장 등 그룹 간부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과천 복합문화관광단지 건립 사업에 대한 투자설명회를 가졌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에서 시는 과천시 과천동 208 일대 국립과천과학관 인근에 추진 중인 18만5천여㎡ 규모의 복합문화관광단지 건립 사업과 이곳에 구상 중인 대형 쇼핑몰과 특급호텔 등에 대한 투자유치 계획을 설명했다.
시는 과천복합문화관광단지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지난해 수요분석과 전략수립 연구 용역을 마친 상태이며, 올해 도시개발구역지정 및 개발계획수립 용역 등 행정절차를 마무리한 뒤 내년 중 민간사업자를 공모할 예정이다.
이에 트리플 파이브 측은 “과천복합관광단지는 수도권 뿐만 아니라 중국, 일본 소비자들을 겨냥한 국제적인 쇼핑, 관광, 문화의 중심지로 자리를 잡을 수 있다”며 “”며 “과천시가 행정절차를 마치고 민간 사업자를 공모하면 1조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사업자로 참여할 의향이 있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국내 투자 건으로 한국을 방문한 트리플 파이브 그룹 관계자들이 과천복합문화관광단지 건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며 “특히 네이버 게르메지안 회장이 이 사업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세계 쇼핑몰 규모 5위인 트리플 파이브 그룹은 캐나다 ‘에드먼톤 몰’과 미국 ‘몰 오브 아메리카’를 소유하고 있으며, 지난 5월 인천 영종도에 ‘몰 오브 코리아’를 건립키로 하고 MOU를 체결한 바 있다.
과천=김형표기자 hpkim@kyeonggi.com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