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시연 시구 굴욕 “임자 있어서 싫어”

배우 박시연이 시구 굴욕을 당해 화제다.

박시연은 지난 23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 넥센 히어로즈의 경기를 앞두고 ‘닥터유 에너지바데이’를 기념하기 위해 시구자로 나섰다.

이날 박시연은 넥센의 유니폼에 핫팬츠를 매치해 발랄란 시구패션을 완성했다. 특히 그는 완벽한 시구로 야구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시구를 끝낸 박시연은 히어로즈 구단의 마스코트 턱돌이와 인사를 나누려 다가갔다. 하지만 턱돌이는 박시연의 인사 대신 글씨가 적힌 판넬을 높이 들었다.

턱돌이가 들고 있는 판넬에는 “임자 있는 사람 싫어. 난 오직 달샤벳 수빈. 오빠는 널 잊지 않았다!”라는 글이 적혀 있어 관중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박시연 시구 굴욕 당했네”, “턱돌이 달샤벳 팬인가?”, “박시연 턱돌이한테 시구 굴욕 당했네”, “박시연 민망했겠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지난 4월 달샤벳의 수빈은 목동구장에서 시구를 마친 후 턱돌이와 포옹을 해 눈길을 끌었다.

홍지예기자 jyho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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